본 연구는 새로운 형태의 근기능 트레이닝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전신진동운동(whole body vibration)을 태권도 트레이닝 분야에 적용하여 전신진동운동의 실시가 스피드 발차기시 파워발현과 회복기 젖산농도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동일 피험자를 대상으로 1차 실험에서는 3라운드 동안 매 라운드 당 1분간의 스피드 발차기와 1분간의 정적휴식을 취하였으며, 2차 실험에서는 1라운드에 들어가기에 앞서 5분가의 전신진동운동을 실시하였고, 매 라운드간 휴식시간에도 전신진동운동을 실시하였다.
파워발현을 측정하기 위해 각 라운드별 스피드 발차기 횟수와 각라운드 종류 직후의 혈청 LDH활성도를, 피로회복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회복기 시간경과에 따른 젖산농도를 측정하여 통계처리 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전신진동운동의 실시는 태권도 스피드 발차기의 반복횟수와 혈청 LDH 활성도를 증가시켜 파워발현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전신진동운동의 실시는 회복기 혈중젖산을 신속하게 제거해 줌으로써 근피로회복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연구결과로 볼 때 전신진동운동의 실시는 태권도 선수의 파워를 향상시키고, 근피로회복을 촉진함으로써 경기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는 효과적인 트레이닝 방법이라 생각된다.
본 논문은 코칭능력개발원에서 발행하는 "코칭능력개발지 제8권 제3호"에 실린 논문을 발췌한 것입니다.